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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3장 시내산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 나타나신 하느님_53
탈출기 3장 시내산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 나타나신 하느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계시하시며, 이스라엘 백성 해방의 구체적 계획을 43개 구절을 통해 상세히 전하신 구약성경의 핵심 사건입니다.
탈출기 3장 시내산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 나타나신 하느님의 깊은 의미와 현대적 해석, 모세의 소명 체험을 통해 본 신앙의 본질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시내 반도 호렙산에서 일어난 하느님의 특별한 현현

지금부터 탈출기 3장 시내산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 나타나신 하느님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탈출기 3장은 구약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신현(神現) 사건 중 하나예요.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거든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이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장소와 시기입니다. 호렙산은 시내산의 다른 이름으로, 현재의 시내 반도 남쪽에 위치한 해발 2,285미터의 산이에요.

시내산 불타는 떨기나무 현현 사건의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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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산 목축지에서 일어난 기적적 현상

모세가 80세가 되던 해, 그러니까 기원전 1526년경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사위로 살면서 양떼를 치고 있었죠. 40년 동안 이집트 왕자로 살다가 동족을 위해 이집트인을 죽이고 도망친 지 벌써 40년이 흘렀어요.

그날도 평범하게 양떼를 몰고 호렙산 서쪽 기슭에 왔는데, 갑자기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떨기나무가 활활 타고 있는데 전혀 타지 않는 거예요! 이게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실제로 시내 반도 지역에는 '루부스 산크투스(Rubus Sanctus)'라는 가시나무가 자생해요. 이 나무는 건기에 매우 건조해져서 작은 불씨로도 쉽게 타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하느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으로 타지 않았던 거죠.

모세가 경험한 신비로운 하느님의 부르심

모세가 ""어떻게 된 일인지 가서 보자""며 다가가려는 순간이었어요. 갑자기 떨기나무 한가운데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두 번 부르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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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하느님께서 하신 첫 번째 명령이 뭔지 아세요?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바로 이 구절이에요. 이건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의 겸손과 경외를 나타내는 행위였습니다.

실제로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신전에 들어갈 때 신을 벗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죠. 모세가 서 있는 그 자리 자체가 하느님의 임재로 인해 거룩한 성소가 되었다는 뜻이거든요.

하느님의 자기 계시와 거룩한 이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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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선언의 신학적 함의

여기서 정말 중요한 대목이 나와요. 모세가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저를 보내셨다'고 하면, 그들이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거든요?""라고 질문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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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느님께서 하신 답변이 성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언 중 하나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에헤 아셰르 에헤)""라고 말씀하셨어요. 히브리어로 '에헤'는 '있다, 존재하다'는 뜻의 하야(hayah) 동사의 1인칭 미완료형이에요.

이게 무슨 의미냐면, 하느님은 다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절대적 존재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존재하시고, 영원히 존재하시며,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라는 거죠. 철학적으로 말하면 '존재 자체'이신 분이에요.

제가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이 부분을 처음 배웠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요. 다른 종교의 신들은 모두 이름이 있고 특정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성경의 하느님만은 이름조차 절대적 존재를 나타내신다는 게 너무 신기했거든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 정체성

하느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나는 네 조상들의 하느님,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이건 단순히 과거의 하느님이라는 말이 아니에요.

유대인들은 이 표현을 통해 하느님의 언약 신실성을 확인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 이사악에게 확증하셨던 것, 야곱에게 재확인하셨던 모든 약속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이거든요.

더 놀라운 건 이 세 족장의 이름을 각각 따로 언급하셨다는 점이에요. 그냥 ""조상들의 하느님""이라고 하셔도 될 텐데 말이죠. 이는 하느님께서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를 중시하신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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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교회에서 이 부분을 설교할 때 놓치는 게 있어요. 바로 하느님의 이름 야훼(YHWH)가 이때 처음 계시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창세기에도 야훼라는 이름이 나오지만, 그건 후대의 편집 과정에서 삽입된 것이고, 실제로는 탈출기 3장에서 처음 공개되었어요.

이스라엘 해방 사명과 현대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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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탈출 계획의 구체적 내용

하느님은 모세에게 단순히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만 하신 게 아니에요.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을 제시하셨습니다. 탈출기 3장 16절부터 22절까지를 보면 정말 디테일해요.

먼저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아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함께 이집트 왕에게 가서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나셨으니 사흘 길을 걸어 광야로 가서 제사를 드리게 해달라""고 요청하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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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느님은 이집트 왕이 쉽게 허락하지 않을 걸 아셨어요. ""강한 손으로 치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이집트에 여러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 나와요. 하느님께서 ""내가 이집트 사람들로 하여금 이 백성에게 호의를 갖게 하겠다.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어요.

실제로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이집트인들이 금은보화를 주었다고 나와요. 이건 400년 동안 공짜로 부린 노동력에 대한 보상이었다고 볼 수 있죠. 하느님의 공의로우심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탈출기 3장이 주는 현대 신앙인의 교훈

이제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을 생각해볼까요. 먼저 하느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타나신다는 점이에요. 모세가 특별한 종교 행위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그냥 양치기 일을 하고 있을 때 부르셨거든요.

요즘 사람들이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고 하는데, 사실 하느님은 늘 우리 곁에 계세요. 다만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뿐이죠. 모세처럼 ""어떻게 된 일인지 가서 보자""는 관심과 호기심이 필요해요.

두 번째로, 하느님의 부르심은 개인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이라는 점입니다. 모세 개인을 부르셨지만 목적은 이스라엘 전체의 해방이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하느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건 나만을 위한 게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를 위한 사명이 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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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목회하면서 느끼는 건데, 진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만의 성공이나 축복에 머물지 않아요. 항상 다른 사람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한 마음이 있더라고요.

현대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개인의 신앙 경험이 사회적 책임으로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문제죠.

세 번째 교훈은 하느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다는 점이에요. 모세는 80세에 소명을 받았어요. 보통 사람들은 80세면 은퇴해서 쉬고 있을 나이죠. 하지만 하느님에게는 늦은 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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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모세는 80세부터 120세까지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활동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사역을 80세 이후에 한 거예요. 이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요즘 청년들이 20대, 30대에 뭔가 대단한 걸 이루지 못하면 인생이 끝난 것처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하느님의 때가 따로 있거든요.

네 번째로, 탈출기 3장은 사회 정의에 대한 하느님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하느님께서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보고, 감독들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으며, 그들의 아픔을 알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게 세 가지 동사예요. '보다', '듣다', '알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을 그냥 먼발치에서 구경하시는 게 아니라 직접 보시고,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우리의 아픔을 아시는 분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구원하겠다""고 하셨죠. 하느님의 사회 정의 실현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가 사회 참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적어도 탈출기 3장은 하느님이 사회 정의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걸 분명히 보여줘요.

다섯 번째 교훈은 하느님의 이름 야훼에 담긴 의미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선언은 철학적으로도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어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궁극적 근거가 바로 하느님이라는 뜻이거든요.

이게 우리 신앙에 어떤 의미가 있냐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느님 안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거예요. 내가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하는데, 탈출기 3장의 하느님을 만나면 그런 고민이 해결돼요. 절대적 존재이신 하느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의 궁극적 의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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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로, 모세의 변명들과 하느님의 응답을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모세가 ""제가 누구라고 파라오에게 가겠습니까?""라고 하니까 하느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어요.

또 ""백성들이 안 믿으면 어떻게 하죠?""라고 하니까 지팡이가 뱀이 되고 손이 나병에 걸렸다가 낫는 기적을 보여주셨어요. ""저는 말을 잘 못해요""라고 하니까 형 아론을 대변인으로 세워주셨고요.

이걸 보면 하느님은 우리의 약함과 두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시는 분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핑계댈 때마다 해결책을 제시해주시죠. 문제는 우리가 계속 핑계만 대고 있다는 거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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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교훈은 하느님의 점진적 계시입니다. 탈출기 3장에서 하느님은 당장 모든 계획을 다 알려주지 않으셨어요. 일단 이집트에서 나오는 것까지만 말씀하셨죠. 가나안 정착이나 율법 수여 같은 건 나중에 단계적으로 계시하셨어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하느님이 우리 인생의 모든 계획을 한 번에 보여주시지 않아요. 한 걸음씩, 단계적으로 인도하시죠. 그래서 신앙은 믿음이 필요한 거예요.

많은 신앙인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싶어하는데, 탈출기 3장을 보면 하느님은 필요한 만큼만 계시하신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지금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는 것이죠.

여덟 번째로, 이 사건은 기도의 중요성을 보여줘요. 하느님께서 ""내가 내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었다""고 하셨거든요. 4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중에 부르짖은 기도가 드디어 응답받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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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이 늦다고 해서 하느님이 안 들으시는 게 아니에요. 하느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해주시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400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하느님은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아요.

아홉 번째 교훈은 하느님의 구원 방법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바로 가나안으로 순간이동시키지 않으셨어요.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통과하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40년 동안 훈련받는 과정을 거쳐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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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원도 마찬가지예요.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구원받지만, 성화의 과정은 평생에 걸쳐 일어나는 거예요. 하느님은 우리를 단번에 완전하게 만드시지 않고 점진적으로 변화시키시죠.

마지막으로, 탈출기 3장은 하느님의 선교적 마음을 보여줘요.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목적이 뭔가요? 그들만 잘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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